북한 당국의 단속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사이에서 미신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점집을 찾아 점괘를 보며 목숨의 방향을 찾고 육체적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24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은 “평성시를 비롯한 평안남도 시·군의 20~20대 사람들이 점집을 찾는 사례가 불어나고 있을 것이다”면서 “사람들은 점을 통해 본인의 사주팔자를 따져보는 것은 물론 직업이나 결혼 상대, 장사 종목도 결정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점괘에 의존해 대부분 것을 결정지으려는 생활방법은 며칠전 평안남도 청년들 사이에서 아주 뚜렷해지고 있을 것이다. 평성시의 한 10대 점쟁이 한00씨가 의아하게 잘 본다는 소문이 시민들 속에 파다하게 퍼지면서 점을 보려는 지역민들이 늘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청년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근래에 젊은이들은 미신을 믿는 경향이 서서히 더 강해지고, 점을 보는 데 드는 서울점집 비용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어떤 방식으로 든 금액을 마련해 사주에 재물운이 있는지 팔자를 점치려는 학생들이 특히 많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저번달 말 평성시의 한 30대 청년은 본격적으로 장사에 뛰어들기에 우선적으로 점을 보기 위해 김00씨를 찾았다.
당시 B씨는 이 청년의 사주를 놓고 점을 보더니 올해는 운이 좋지 않습니다며 내년부터 장사를 실시하라고 조언한 데 이어 가족 중에 큰 병에 걸린 사람이 있고, 머지않아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하였다.
청년은 좋지 않은 점괘에 언짢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으나 바로 이후 실제로 김00씨의 말대로 가족 중 한 사람이 중병에 걸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이 일이 소문으로 퍼지면서 박00씨를 찾는 사람들이 아주 늘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원래도 어느 누가 잘 맞춘다는 소리만 나오면 그 점쟁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전00씨가 잘 본다는 입소문이 서둘러 퍼지면서 평안남도 내 학생들이 박00씨의 점집에 몰려들고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